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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대표 게임 메이플스토리에 블록체인 도입한다…NFT 기반 생태계 공개

경제 뉴스

by 임계란 2022. 6. 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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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구축한다. 넥슨은 8일 ‘2022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를 통해 대체불가토큰(NFT) 중심의 생태계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을 진행한 강대현 넥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세간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다양한 시선이 공존하지만, 산업 초기인 지금은 생각을 단정짓기보다 기술의 가능성에 집중해야 할 때다”라며 “융합하고 나누기 좋은 인프라 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기존 온라인게임의 닫힌 생태계가 열린 생태계로 확장, 진화할 수 있다”고 했다.

 

넥슨은 성공적인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기 위해 ‘투명하게 공개된 규칙’, ‘열린 참여와 기여에 따른 보상’, ‘가치의 저장 및 이동이라는 특성에 맞춘 정교한 설계’를 강조했다. 이어 넥슨 라인업 중 핵심 IP인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해 블록체인, NFT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 COO는 “’메이플스토리’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일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를 아우르는 NFT 중심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설계 중이다”라고 했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첫 작품이 될 메이플스토리 N(엔)은 원작 IP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PC 기반의 신규 글로벌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유료 결제를 통한 아이템 구입 시스템을 배제하고, 이용자가 오롯이 게임을 즐기며 아이템을 획득하고, NFT화 할도록 설계된다. 생성된 NFT는 이용자가 온전한 소유권을 가지며, 게임 내에서 자유 시장경제를 만들어 간다. 이런 게임 내 경제활동으로 발생하는 수수료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생태계 기여자들과 넥슨에게 보상으로 분배될 예정이다.

강대현 넥슨 최고운영책임자. /넥슨 제공

넥슨은 PC와 모바일에서 손쉽게 개발이 가능한 블록체인 게임 제작 샌드박스 플랫폼 모드(MOD) N(가칭)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드 N’에서는 ‘메이플스토리 NFT’ 뿐만 아니라 외부 NFT를 활용해 독창적인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 제작된 게임은 인기도에 따라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내 기여도가 측정돼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서 획득한 NFT 기반으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 N SDK를 선보이고, ‘메이플스토리 NFT’를 모바일로 가져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기는 메이플스토리 N 모바일 등을 순차 선보일 예정이다.

 

강 COO는 “NFT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며 “메이플스토리 NFT가 게임이라는 벽을 넘어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전방위적으로 활용처를 확장하는 동시에,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안에 외부 NFT가 들어올 수 있는 융합된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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